사회 사회일반

수도권 신규택지 8곳 자료유출 논란...檢, 신창현 의원실 등 3곳 압수수색

지난 2017년 10월19일 오전 광주 영산강유역환경청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신창현(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도권 신규 택지 자료를 유출해 논란을 빚은 신창현(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검찰이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은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신 의원 사무실과 경기도 의왕시 신 의원 지역구 사무실, 김종천 과천시장실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신규 택지 유출’과 관련된 컴퓨터·휴대폰 등 증거물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신 의원은 지난달 5일 신규 택지로 논의 중인 경기도 내 과천·안산 등 8개 지역의 자료를 공개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 자료에는 지역명과 부지 크기, 택지 조성으로 예상되는 가구 수 등이 기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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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자료가 공개되자 야당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에 혼란을 준다는 비판이 일었다. 논란 직후 신 의원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직을 사임하고 환경노동위원회로 자리를 옮겼다. 신규 택지 자료는 경기도 자체 조사 결과 경기도 파견 국토교통부 소속 직원이 최초로 유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해당 자료를 사진으로 찍어 신 의원에게 보낸 것으로 밝혀지면서 압수수색을 받았다.

한편 이날 압수수색은 자유한국당이 신 의원을 공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로 지난달 11일 고발해 이뤄졌다.

서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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