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정부 고용부진 사과… 말로만 때울 일이 아닌것 같은데요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부진한 고용실적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했네요. 김 부총리는 2일 국회 대정부질의 답변에서 “상반기 취업자 수가 14만명 늘어나는 데 그쳤는데 경제 운용을 책임진 사람으로서 국민에게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고용부진 원인과 관련해 최저임금 인상으로 민감 업종에 영향이 있었다고 인정했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이지요. 정책에 문제가 있다면 그걸 바로잡아야 하는데 아직 움직임이 안보이니 답답하네요.


▲선동열 야구대표팀 감독이 국정감사 증언대에 서게 됐습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2일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선수 선발과 관련해 선동열 감독을 국감 증인으로 채택한 건데요. 선 감독은 10일 국회에 출석하는데 이에 앞서 4일에 기자회견을 열어 대표 선발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할 예정입니다. 국감 증언이 김이 빠질 수도 있다는 얘기인데요. 국감 증인 혼내는데 선수인 국회의원들이 선 감독에게 기자회견을 먼저 한 것에 대해 호통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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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회사 테슬라 주가가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17% 넘게 폭등했다고 합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상장폐지 트윗과 관련, 자신을 고소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합의함으로써 법적 책임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라는데요. 머스크의 허위 트윗으로 한때 주가 급락을 맛보았던 투자자들은 ‘머스크 리스크’에서 해방됐다니 괴짜 CEO 덕택에 지옥과 천당을 오간 꼴이네요.

논설위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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