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1 대 100’에서는 황혜영과 치과의사 김형규가 출연해 100인의 도전자와 퀴즈 대결을 벌였다.
황혜영은 “남편의 잔소리 때문에 가출한 적이 있다고?”라는 MC의 질문에 “부부 싸움을 잘 안 하는 편인데, 애기 낳고 육아로 부부싸움을 좀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우리 남편이 물건을 잘 안 사는 편이다. 마트에 가서 내가 카트에 담으면 그걸 카트에 빼서 제자리에 둔다. 나는 시행착오를 겪고 필요 없는 거구나 하고 안 사는 스타일인데 우리 남편은 적어도 3번은 생각하고 구매를 해라 하는 스타일이다”라며 “그래서 어느 날은 내가 ‘네가 애들 다 키워라 난 못하겠다’ 하고 집을 나갔다”며 집을 나가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이에 MC가 “그러고 얼마 있다 집에 들어가셨나?”라고 묻자 황혜영은 “점심 먹기 전에 나갔는데 저녁 먹기 전에 들어왔다. 나갔는데 갈 데가 없었다”고 답해 100인들을 폭소케 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