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기가 JTBC ‘뷰티 인사이드’의 심쿵 엔딩을 장식했다.
JTBC 월화드라마 ‘뷰티 인사이드’ 첫 방송부터 로코 장인의 면모를 입증해낸 이민기(서도재 역)는 어제(2일) 역시 안방극장 심쿵주의보를 발령, 단 2회 만에 심쿵 명장면들을 쏟아내며 저력을 입증했다.
이날 서도재(이민기 분)는 갑작스럽게 모습이 변해 겁에 질린 한세계(서현진 분)를 감싸 안았다. “그냥 걸어요. 나 믿고”라고 그녀를 안심시키며 걸어간 장면은 시작부터 여심을 흔들었다. 무던한 말투에도 그가 가진 따스한 내면이 묻어나며 이민기의 섬세한 연기 내공이 엿보였다.
이후 서도재는 자신도 모르게 한세계를 신경 쓰기 시작했다. 안면인식장애를 가져 각각의 고유한 특성으로 사람을 구분하는 그는 약속자리에 나온 중년 여성이 단번에 한세계임을 알아봤다. 그러나 그녀가 자꾸만 자신을 부정하는 탓에 더욱 상황은 꼬여갔다.
발사이즈, 걸음걸이, 머리스타일, 옷차림 그리고 목걸이까지 온통 한세계를 가리키는 증거 속 다른 것 한 가지, ‘목소리’에 의문을 가진 도재는 결국 그녀의 집에 찾아가기에 이른다. 답답함이라고는 없이 칼 같은 사이다 행동력은 시청자들을 더욱 매료시켰다.
한세계의 공간에 선 서도재는 오롯이 그녀를 좇는 눈빛으로 보는 이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으며 그녀를 능수능란하게 쥐락펴락하는 말솜씨로 유쾌한 재미까지 선사했다. 가만히 있어도 열일하는 이민기표 멜로 눈빛과 케미력 그리고 매력적인 톤이 빛을 발한 것.
뿐만 아니라 한세계가 본래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오면서 목소리 역시 원위치로 돌아왔다. 이를 알아챈 서도재는 그녀의 머리카락에 입을 맞추듯 체향을 맡는가 하면 키스할 듯 가까이 다가가며 그동안 한세계로 의심됐던 여성이 진짜 한세계가 맞았음을 확신했다. 무심한 듯 대담한 그의 행동들은 보는 이들의 마음속에도 훅 치고 들어왔다.
이후 “당신 누구야”라며 돌연 차갑게 묻는 서도재의 변화는 일순간 긴장감을 배가, 오히려 안면인식장애를 의심하는 그녀의 반격에는 눈빛이 흔들리며 흥미진진함을 끌어올렸다.
방송 말미, 두 사람의 밀월여행 스캔들이 터졌고 서도재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인 한세계에게 재킷을 덮어주며 보호했다. 그는 “내 눈에 당신, 계속 당신이었으니까”라며 유일하게 한세계를 있는 그대로 바라본 진심을 전하며 짜릿한 감동을 안겼다. 특히 “한 번 해봐서 알죠? 걸어요. 나 믿고”라며 심쿵 폭발 엔딩을 장식, 그야말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부여잡게 했다.
이렇듯 이민기는 일렁이는 감정의 변화를 포착해내는 섬세한 눈빛 연기와 시니컬함 속 따스한 속마음을 묻어내는 내공을 입증,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잠 못 이루게 만드는 ‘서도재 홀릭’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믿고 보는 로코 장인 이민기의 열연은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되는 JTBC 월화드라마 ‘뷰티 인사이드’에서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