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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측, 황교익 저격에 “막걸리 테스트는 과정일뿐..전체를 보길”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의 비판에 ‘골목식당’ 제작진이 생각을 밝혔다.

사진=서울경제스타DB사진=서울경제스타DB



3일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의 연출자인 이관원, 정우진 PD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황교익이 제기한 ‘막걸리 논란’에 대해 “막걸리 블라인드 테스트는 과정일 뿐”이라며 “방송 전체를 봐달라‘고 강조했다.

황교익은 지난 2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골목식당’ 내용 중 백 대표와 막걸리집 주인 사이의 막걸리 블라인드 테스트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사전에 아무 정보도 주지 않고 12종 막걸리의 맛을 보고 브랜드를 맞히는 일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막걸리 블라인드 테스트의 장면이 펼쳐졌다. 당시 백종원은 막걸리집 사장과 전국 유명 막걸리 10종, 사장님 막걸리 2종 등 총 12종 막걸리로 블라인드 시음회를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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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은 “12개의 막걸리 브랜드를 미리 알려주고 찾아내기를 했어도 ‘신의 입’이 아니고서는 정확히 맞힐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이들 막걸리를 챙겨서 가져온 사람은 다를 수 있겠지요”라며 의혹을 제기하며 “막걸리 맛을 잘 안다고 잘 팔리는 막걸리를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라며 “대구의 대박 떡볶이집 할머니는 떡볶이를 싫어하셔서 맛도 안 보신다는 거, 다들 아시지요?”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PD들은 “백 대표님이 좋아하는 막걸리를 가져왔다. 그리고 전부 다 맞춘 것도 아니고 3개 정도밖에 맞추지 못했다. 방송 내용 중 무슨 막걸리인지를 맞추는 게 주된 내용이 아니다”며 “출연자의 막걸리관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필요했던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골목식당’에 제기되는 다른 논란들에 대해서도 저희는 출연자들이 일반인이라는 이유로 적극적으로 반박하지 못하고 있다”며 “방송의 일부분만 보고 비판하지 마시고 전체 과정을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김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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