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부장검사 도봉산 암벽 오르다 추락사 "줄이 풀렸다"

3일 오후 1시경 서울 도봉산 선인봉 부근에서 산행 중이던 서울동부지검 전석수(56) 부장검사가 암벽서 떨어져 숨졌다.

전 부장검사는 일행 4명과 함께 암벽을 타던 중 뜻하지 않게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행 중 한명은 경찰에 “전 부장검사가 암벽을 내려가던 중 나무에 묶여 있던 줄이 풀리면서 아래로 떨어졌다”고 진술했다.



추락 직후 전 부장검사는 의식 있는 상태로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부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