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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유재신, 데뷔 12년만에 첫 홈런..“운 좋았다”

KIA 타이거즈 외야수 유재신이 데뷔 12년 만에 처음 친 홈런으로 승리를 이끈 소감을 전했다.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유재신은 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의 방문 경기에 8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2회초 만루 홈런을 터트리며 팀의 7-3 승리를 이끌었다.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 2008년 1군 경기에 처음 나온 유재신의 개인 통산 첫 홈런이다. 만루홈런은 KBO리그 통산 857호, 시즌 57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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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신은 경기 후 “내가 병살은 잘 당하지 않는 스타일이어서 어떻게든 정확하게 맞힌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갔는데 실투가 들어온 것 같다. 사실 맞는 순간 희생플라이로 끝날 줄 알았는데 운 좋게 공이 넘어간 것 같다”고 만루홈런의 순간을 떠올렸다.

이어 “베이스를 돌면서 ‘나도 홈런을 쳐보는구나’, ‘팀에 도움이 됐구나’라는 생각에 멍하지만 뿌듯하기도 했다”며 “기본적으로 저는 방망이를 잘 치는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폐만 끼치지 말자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서는데 부담감을 내려놓고 쳐서 그런지 안타가 나오는 것 같다. 제 상황이 나이 어린 유망주가 아니기 때문에 명기가 돌아올 때까지 공백이 표나지 않도록 하는 것에 충실하겠다”고 전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김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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