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액은 112조620억원으로 8월 말(114조2,823억원)보다 2조2,000억원 줄었다. 외국인은 지난달 국채 2조원, 통안채 9,000억원 등을 순매수했지만 총 순매수 규모는 전월 4조1,000억원 대비 3조원가량으로 줄었다. 금융투자협회는 “미중 무역분쟁과 금융불안에도 경상수지 흑자 지속 등으로 순매수 기조가 이어졌지만 그 규모가 줄어 외국인 채권 보유 잔액이 올해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채권발행 규모는 43조7,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조1,000억원 감소했다. 금리 인상 전 기업들의 자금조달 수요 증가에 회사채 발행은 8월보다 2조5,000억원 늘었지만 국채와 통안증권 발행은 각각 4조4,000억원, 2조3,000억원 줄어들었다.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48건, 3조3,800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채 중에서는 우량등급의 금리 인상 전 발행 수요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