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ES 300h’가 6년 만에 ‘풀체인지’ 된 모습으로 한국에 공개됐다. 아시아 국가 중에는 처음으로 일본을 제치고 한국에 먼저 선을 보이여 국내 시장에서 렉서스 ‘ES’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렉서스코리아는 지난 2일 본격적인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렉서스의 고향인 일본은 오는 24일에 출시된다.
한국을 아시아 첫 출시 국가로 선택한 것은 렉서스 ES 하이브리드에 대한 국내 고객들의 지속적인 관심 때문이다. 실제로 2017년 기준 한국은 ES 하이브리드 차량 7,630대를 보유해 중국(1만 9,811대)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렉서스 ES 300h’는 2012년 6세대 모델을 판매하기 시작한 이후 6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을 선보였다. 렉서스코리아는 신형 ES300h의 강점으로 주행성능과 디자인을 꼽았다. 실제 사전 계약 고객의 구매 이유를 분석한 결과, 하이브리드와 디자인을 꼽은 비율이 각각 25%, 17%로 나타났다.
‘도발적인 우아함’을 디자인 콘셉트로 해 럭셔리 세단다운 우아함을 유지하면서도 동시에 역동적인 느낌을 주도록 했다. 렉서스 브랜드의 상징인 스핀들 그릴에는 세로형 패턴이 도입돼 ES만의 개성을 담았고 차량 옆모습은 쿠페 형태로 표현해 주행의 역동성을 강조했다.
새로운 하이브리드 ‘렉서스 ES 300h’의 심장은 새로 개발한 2.5ℓ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이 맡았다. 총 출력은 218마력으로 최대토크는 22.5kg·m이다. 복합 연비는 ℓ당 17.0km에 달한다.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기술이 적용돼 소음이 없고 10개의 에어백과 긴급제동보조장치, 차선추적 어시스트,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오토매틱 하이빔 등을 갖춘 첨단 안전 시스템인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LSS+)가 적용됐다.
더 넓어진 트렁크 공간과 넉넉한 뒷좌석 레그룸, 탁 트인 측면 시야가 전하는 공간성에 대형 헤드 업 디스플레이, 12.3인치 디스플레이, 핸즈프리 파워 트렁크, 17스피커 마크레빈슨 프리미엄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과 같은 다양한 편의사양도 갖췄다. 판매가격은 개별소비세를 인하 받아 △수프림 5,710만원 △럭셔리 6,050만원 △럭셔리 플러스 6,260만원 △이그제큐티브 6,64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