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 방문 등을 마치고 어젯밤 늦게 돌아왔다”면서 “갈 길이 멀고 할 일은 많지만, 우리는 이제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할 길을 볼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평양 방문에 대해 “진정한(real)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면담에 대해 “그와 보낸 시간에 대해 김 위원장에게 감사하다”며 “그곳에서 우리는 두 나라 앞에 놓인 모든 사안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자신을 북한에 보낸 것에 대해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그는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선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언제 그를 만날 기회를 갖게 될 지에 대해 (조만간)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6~9일 북한을 포함해 한국, 중국, 일본 등 동북아 4개국을 순방했다. 특히 그의 4번째 평양 방문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면담하고 비핵화 조치와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등에 대해 논의했다.
그는 이날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방북 성과 등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져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별도로 전하는 메시지나 친서가 있을지 주목된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