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사관생도 1인당 양성비용 2억3천만원…ROTC의 13배 이상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 분석 자료

육·해·공군사관학교의 사관생도 1인당 교육비가 2억 3,000만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생군사훈련단 출신 장교의 양성비용보다 13배나 많은 것이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이 10일 국방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군사관학교는 사관생도 1명당 4년간 2억3,956만원의 양성비용을 쓰고 있다. 이 비용은 급여, 급식, 피복, 개인용품, 탄약, 교육자료 등 직접비와 인력운영, 장비 및 시설유지, 유류 등 간접비를 모두 포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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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사관학교는 해군사관학교보다 조금 적은 2억3,710만원을, 육군사관학교는 2억3,431만원을 각각 양성비용으로 쓰고 있다. 간호사관학교는 1억2,481만원을, 육군3사관학교는 1억166만원을 1인당 양성 비용으로 지출했다.

학생군사훈련단(ROTC)은 1,765만원을 양성비용으로 책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서 ROTC 입영 훈련 기간에 한해 3학년에게는 55만 9,000원, 4학년에게는 65만3,500원씩 지급되는 월급을 제외하면 사관생도와 ROTC 출신 장교 등과의 실질적인 양성비용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권홍우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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