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오는 14일 서울 용산구 용산가족공원 제2공원 일원에서 ‘제2회 목재문화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목재문화페스티벌은 목재의 우수성을 알리고 일상 속 목재제품 사용 확산을 위해 산림청이 지난 2012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아이 러브 우드’ 캠페인의 일환이다.
이번 목재문화페스티벌에서는 ‘제6회 목혼식’과 함께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목공예품 만들기 체험, 목재 관련 퀴즈를 풀면 기념품을 증정하는 ‘스탬프 투어’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영·유아를 위해 친환경 목재로 만든 놀이 공간인 키즈존(나무상상놀이터)이 마련되고 아이 러브 우드 캠페인의 성과와 취지를 알리기 위한 사진·영상 전시회도 열린다.
특히 메인 행사인 목혼식은 결혼 5주년을 기념해 부부가 목재로 된 선물을 주고받는 서양 풍습에서 유래한 행사로 이날 20쌍의 부부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산림청은 지난달 30일까지 아이 러브 우드 캠페인 페이스북을 통해 목혼식 참가 접수를 받았다. 신청자들의 사연을 검토해 프로포즈를 하지 못한 부부와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 등 대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김원수 산림청 목재산업과장은 “도심 속에서 목재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생활 속 목재 이용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긴 과장은 “올해 행사는 청명한 가을 주말에 가족단위 시민들이 많이 찾는 용산가족공원에서 개최되는 만큼 아이를 동반한 가족 참가자들이 많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