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1일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아리수 물 맛 블라인드 테스트’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의 수돗물인 ‘아리수’에 대한 시민들의 선입견과 거부감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아리수와 시판 중인 생수 제품인 ‘삼다수’와 ‘아이시스’를 동일한 온도·용량으로 시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후 가장 맛있는 물이 무엇인지 시민에게 물어보고 물 맛에 대한 평가를 받는다. 시는 시민들에게 음용수와의 가격과 성분 비교도 함께 설명해 아리수를 홍보할 예정이다. 이창학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행사로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고, 수돗물 음용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변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