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축제, 혼잡할수록 질서유지”···행안부, 축제장 안전사고 주의 당부

지난 2014년 10월 환풍구 덮개 붕괴 사고로 16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을 입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테크노밸리 야외광장의 환풍구 주변에 경찰 병력이 배치돼 있다. /성남=연합뉴스지난 2014년 10월 환풍구 덮개 붕괴 사고로 16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을 입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테크노밸리 야외광장의 환풍구 주변에 경찰 병력이 배치돼 있다. /성남=연합뉴스



가을 수확기와 단풍철을 맞아 다양한 축제가 전국 각 지역에서 개최됨에 따라 축제장 안전사고 발생에 각별한 주의를 요구된다.

1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602건의 축제가 개최됐고, 연간 개최하는 국가·지방자치단체 주최·후원 축제 중 24%에 해당하는 217건이 10월에 열린다. 10월에 개최되는 축제 중 방문객 수가 10만명 이상인 축제는 78개, 100만명 이상 참여한 축제는 7개나 된다.


많은 사람이 모이는 축제나 행사일수록 사소한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특히 대부분 축제에는 공연이 포함돼 있어 공연장 주변은 관람객들로 혼잡해 안전사고 위험도 높다.



지난 2014년 10월 경기도 성남시 야외공연장의 환풍구 위에서 공연을 관람하던 중 환풍구 덮개가 붕괴되면서 16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을 입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또 2005년 경북 상주시 시민운동장에 마련된 공연장으로 많은 관람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안전사고 나 사망자 11명, 부상자 162명이 발생했다.

축제를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기본질서와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안전요원의 지시에 잘 따라야 한다. 공연이나 체험 등 행사에 참여할 때는 질서를 지켜 차례로 이동하고 관람석 이외의 높은 곳에 올라가거나 안전선 밖으로 다니지 않도록 주의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야간 축제에 참여할 때는 폭죽 등의 위험물을 사용하지 않고 천막을 고정하는 끈 등에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발밑을 조심한다”며 “특히 화재 등의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당황하지 말고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침착하게 대피하라”고 당부했다.


변재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