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송유관공사가 ‘안전관리 자문기구’ 구성 작업에 착수했다. 대한송유관공사는 앞서 지난 7일 고양시 덕양구에 자리한 고양저유소에서 발생한 화재로 70억원 규모의 재산 피해를 입었다.
대한송유관공사는 12일 “경기 고양저유소 화재사고과 관련한 저유소 안전점검을 위해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안전관리 자문기구 구성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전관리 자문기구 구성을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마무리해 활동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화재와 같은 상황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안전점검이 시행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구성되는 안전관리 자문기구는 저유소 탱크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사고 상황을 포함해 중장기 안전 마스터플랜과 구체적인 운영방법 등을 수립하게 된다. 대한송유관 공사는 9일 안전기구 구성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대한송유관공사는 올해 안전한국훈련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지만 이번 화재 발생으로 안전 관련 부분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