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日, 한국 의원 독도 방문 계획에 "도저히 못 받아들여" 반발

"다케시마 日 고유 영토…매우 유감"이라며 도발…외교채널 통해 항의했다고 알려져

독도 경비함 5001함(삼봉호)에서 바라본 독도의 일출/연합뉴스독도 경비함 5001함(삼봉호)에서 바라본 독도의 일출/연합뉴스



일본의 미야코시 미쓰히로 영토문제담당상이 한국 국회의원들의 독도 방문 계획을 문제삼으며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으며 매우 유감”이라고 반발했다.


교도통신은 미야코시 영토문제담당상이 12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역사적 사실에 비쳐도, 국제법상으로도 명확하게 우리나라(일본) 고유의 영토”란 말을 했다고 보도했다. 산케이신문도 일본 정부가 한국 의원들의 독도 방문 계획에 대해 외교채널을 통해 항의의 뜻을 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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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외무성 간부가 전날 자민당 본부에서 열린 ‘영토에 관한 특명위원회’의 모임에 참석해서 한국 국회의원들의 독도 방문에 대해 외무성이 지난 10일 서울의 일본 대사관 등을 통해 엄중 항의했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외무성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극히 유감”이라면서 방문 계획 중단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특명위원회는 지난 11일 이에 대해 “우리나라(일본) 권익에 허용하기 어려운 침해에 단호하게 항의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알려졌다.

한국의 국회 교육위원회는 오는 25일 ‘독도의 날’에 앞서 국정감사 현장시찰 차원에서 22일 하루 일정으로 독도를 방문하기로 했다고 지난 10일 발표한 바 있다. 이찬열 국회 교육위원장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의 서영교·신경민·김해영·박경미·박찬대·조승래 의원과 자유한국당의 홍문종·김한표·곽상도·김현아·전희경 의원, 바른미래당의 임재훈 의원 등이 교육부 등으로부터 사전 브리핑을 듣고,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해 영토 고증과 수비대 격려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노진표 인턴기자 jproh93@sedaily.com

노진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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