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자동차 업종에 대한 투자 심리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CAS는 최근 엔진화재와 관련해 미국에서 판매된 현대·기아차 290만대 리콜을 요구한 바 있다. CAS가 리콜을 요구한 차량은 2011~2014년 사이에 판매된 기아차 쏘렌토, 옵티마, 현대차(005380) 쏘나타, 싼타페, 2010~2015년 판매된 기아차 쏘울이다. 현대·기아차는 이미 지난해 쏘렌토, 옵티마, 쏘나타, 싼타페에 대해 쎄타 엔진 리콜을 시행했고 감마 엔진을 장착한 쏘울이 새롭게 리콜 대상으로 지목됐다. 실제 리콜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보고서는 “대상 차종 전부에 대해 리콜이 결정될 경우 총 비용은 7,450억원에 달할 전망”이라며 “이미 리콜로 인한 실적 부진 우려가 강한데 추가적인 리콜 이슈가 불거지면서 4분기 이후 실적에 대한 신뢰도 역시 낮아져 단기적으로 주가 부진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