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美 연일 남북관계 과속 경고… 이러다 한미관계만 틀어질라




▲미국 국무부가 ‘남북 관계개선은 북한 핵프로그램과 별도로 진전될 수 없다’고 밝힌 데 이어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도 17일 “남북대화와 북한 비핵화가 연계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비해 남북관계 개선이 지나치게 앞서간다는 지적인데요, 이러다가 북한 핵문제는 해결하지 못하고 한미관계만 뒤틀어지는 건 아닌지 조마조마하네요.

▲서울 개인·법인택시들이 18일 파업을 선언했군요. 카카오가 카풀서비스 앱 ‘카카오T 카풀 크루’를 선보이고 운전자를 모집하자 실력 행사에 나서려는 것입니다. 바다 건너 미국에서는 우버가 135조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으며 상장을 제안받았다죠. 똑같은 서비스인데 우리는 몇 년째 씨름만 하고 있으니 그저 우버가 부러울 따름입니다.


▲국제과학올림피아드 대회 참가 학생의 의약계열 진학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회에 참가한 23명 중 8명이 의약계열을 택했습니다. 세 명 가운데 한 명 꼴입니다. 이 비율은 2013년 17%, 2014년 28%, 2015년 21%, 2016년 30% 보다 높습니다. 기초과학 분야의 인재마저 공학과 자연계열 을 외면하는 현상이 고착화하지 않을까 걱정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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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금리 상승과 무역전쟁 등 갖은 악재를 뚫고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고 합니다. 월가에서는 미 기업의 3·4분기 실적이 전년대비 20% 정도 증가할 것이라며 들썩이는 분위기라는데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안팎의 정치공세에도 불구하고 선거에 이길 것이라며 큰소리를 치는 뒷 배경이 뭔가 했더니.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이르면 다음 주 중 라돈검출 논란에 휩싸인 생리대에 대한 조사결과를 내놓을 모양입니다. 국민신문고와 시민단체에서 제보가 빗발치자 부랴부랴 인체영향평가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하는데요. 라돈침대, 가습기살균제 사건 등에서 정부 부처들이 처음에는 ‘인체 무해’ 운운하다가 상황이 악화하면 수거·폐기 입장으로 바꾸곤 했는데요. 학습효과가 있으니 이번에는 이렇게 허둥대는 모습을 보이지 않겠죠.

논설위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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