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5시 57분께 부산교통공사 콜센터로 “3호선 만덕역을 떠난 열차에서 이상한 남자가 ‘이 열차 폭발합니다’라고 말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곧바로 교통공사는 부산경찰청 112로 이 같은 신고내용을 알렸고, 해당 열차 기관사는 안내방송을 한뒤 승객 수백 명을 하차하도록 했다.
그러나 경찰이 만덕역에 출동해 해당 열차를 1차 수색했지만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품은 보이지 않았다.
이 소동으로 오후 6시 23분까지 20여 분 동안 부산 도시철도 3호선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경찰은 경찰특공대 폭발물 처리반을 대저 차량기지창으로 보내 해당 열차를 정밀 수색하고, 콜센터에 의심 신고를 한 사람을 상대로 ‘열차가 폭발한다’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 남성의 신원을 파악 중이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