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의 유일한 주민 김성도 씨가 지병으로 별세했다.
경북도 등에 따르면 김씨는 21일 오전 1시 20분께 지병 치료를 위해 입원했던 서울 아산병원에서 숨졌다.
김씨는 지난 9월 상순 이후 간암 치료를 위해 병원에서 투병생활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된 김씨의 시신은 오는 23일 오전 6시 발인을 거쳐 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김씨는 1965년 독도 최초의 민간인 주민 故최종덕 씨와 더불어 울릉도 서도에 자재를 운바해 숙소를 마련하고 같이 조업을 하며 생활해오다 1987년 9월 최씨가 숨지자 1991년 11월 김신열(81) 씨와 함께 주소지를 독도로 옮기고 생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