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나인룸’에서 김영광(기유진 역)과 오대환(오봉삼 역)이 조우한 긴장감 넘치는 상황 속에서 오대환을 피해 도망쳐야 하는 임원희 (방상수 역)가 다급한 심정을 리얼하게 표현해 강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방상수는 사망사건에 연관된 을지해이(김희선 분)와 함께 형사인 오봉삼(오대환 분)의 주시를 받고 있던 중 그가 한눈판 사이 도망을 시도했다. 도망칠 곳을 찾던 중 안면이 있는 김영광(기유진 역)을 발견, 그의 차 조수석에 냉큼 올라타 다짜고짜 이곳에서 빨리 벗어날 것을 재촉했다.
자신을 곧바로 알아보는 기유진에게 그는 “저 지금 납치됐습니다!”라는 과장된 말로 다급한 심정을 전달, 안방극장에 웃픈(?) 웃음까지 자아냈다. 하지만 끝까지 자신을 쫓아와 기유진의 차를 못 움직이게 가로막는 오봉삼의 모습에 그는 “콱 밀어버리세요!”이라고 하는 등 행여 붙잡힐까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오봉삼에게 붙잡힌 방상수는 자신을 증인회유 및 증인도피죄로 체포한다는 그의 말에 “이 인간 교통경찰이에요! 나 좀 도와주세요!”라며 다급하게 기유진에게 SOS를 보내기 시작, 하지만 그 후 수갑을 차고 차 보조석에서 꾸벅꾸벅 졸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왠지 모를 짠내(?)를 유발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한편, tvN ‘나인룸’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