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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이문세, "故이영훈과 불화설, 무책임한 가짜 뉴스…진실 통할 것"

가수 이문세가 음감회에 참석했다./사진=지수진 기자가수 이문세가 음감회에 참석했다./사진=지수진 기자



가수 이문세가 故이영훈 작곡가에 대한 그리움을 언급하며, 일부 제기된 불화설에 대해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22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는 이문세 정규 16집 ‘비트윈 어스(Between Us)’ 발매기념 음악감상회가 개최됐다.


이날 이문세는 일부에서 제기된 故이영훈 작곡가와의 불화설에 대해 언급하며 “이영훈 씨가 살아계셔야 불화설이 종식이 될 거 같다”며 “한 사람의 이야기만 듣고 설득이 될지 모르겠지만, TV에 출연하면 좋은 이야기만 나왔던 내가 때 아닌 곤욕을 치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어떻게 기사가 나오고, 동영상이 유포 됐는지 모르겠지만 악의적인 기사였다. 진실을 밝히려면 저나 유가족과 인터뷰를 해야했을 텐데, 혼자 추측을 해서 안티를 생산을 하게 했어야 하나. 무책임한 행동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문세는 “이영훈 작곡가가 아플 때는 거들떠 보지도 않다가 세상을 떠날 때가 되니 기자를 대동해서 방문을 했다라는 이야기가 있다. 가짜 뉴스를 좋아하고 클릭할지는 몰라도 진실은 통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이영훈 작곡가의 유가족과 함께 장례식도 하고 추모음악회도 했는데 그분과 관계가 좋지 않았다면 그 일들을 어떻게 했겠나”라고 답답해했다.



이문세는 “이영훈씨는 늘 생각나는 파트너다. 그분처럼 내 마음을 꿰뚫어보고 잘 낼 수 있는 음을 멜로디로 표현할 수 있는 분은 그분 밖에 없었다”라며 “이영훈씨와는 음악적 부부관계라는 이야기를 할 정도였다. 하지만 그 외에는 취미도, 선호하는 음식도 다를 정도로 맞지 않은 부분은 많아서 서로 ‘부부가 아니었길 다행이었다’라고 농담으로 이야기를 했을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이문세의 정규 16집 ‘비트윈 어스’는 2015년 4월 발매한 정규 15집 ‘뉴 디렉션(New Direction)’ 이후 약 3년 반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이다. 모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열린 자세로 대하겠다는 이문세의 마음과 함께 새로운 세대를 낯설지만 존중하는 마음으로 대하는 열린 기성세대의 모습을 담았다.

한편 이문세의 정규 16집 ‘비트윈 어스’는 오늘(2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 공개된다.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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