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 11번가가 다음달 자체 최대 할인행사인 십일절을 앞두고 예약 할인, 시간제 특가판매 등 이벤트를 내세워 소비자 붙잡기에 나섰다.
11번가는 25일부터 7일 동안 인기 상품의 예약판매, 하루 4회 시간 한정 특가판매 이벤트 등의 ‘십일절 전야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슬로건을 ‘열일한 나에게 십일절에 선물을’로 정하고 한 해 열심히 일한 모두를 위한 쇼핑축제를 표방했다.
우선 사전 조사를 토대로 선정한 인기상품을 매일 11개씩 공개해서 사전 예약판매에 들어간다. 회사 측은 예약판매하는 상품을 구매하면 가격이 최대 60%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첫 날에는 버버리 토트백, 세븐라이너 마사지기, 발렌티노 언벨롭 클러치백, 비츠 바이 닥터드레 블루투스 헤드폰을 선보였다. 버버리 토트백의 경우 오전 7시에 이미 준비한 물량이 모두 팔렸다.
매일 20개의 상품을 하루에 네 번(오전11시, 오후3시, 오후7시, 오후11시) 한정 특가로 판매하는 타임딜 행사도 연다. 11번가 측은 가전·식품·생필품·뷰티·패션·레저·해외직구 등 모든 카테고리에서 인기 상품을 골랐다고 말했다. 품목도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공기청정기, 호텔 숙박권, 안마의자 등 다양하다. 오는 31일까지 T멤버십 회원에게는 최대 22% 할인혜택을 주며 OK캐쉬백 적립(최대 4% 적립), 등급별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모델인 가수 차은우를 앞세워 광고도 전방위로 시작했다. 강남역, 삼성역, 홍대입구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지하철역과 롯데시네마에 광고를 시작했다. 온라인에서는 유튜브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광고 영상을 보낸다.
김현진11번가 커머스센터장은 “수년간의 십일절 행사를 통해 축적한 고객 구매 빅데이터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검색쿼리 분석, 고객·직원 대상 사전 설문조사 등을 통해 상품 수급에 총력을 다했다”며 “온·오프라인을 아우른 국내 최대 규모의 쇼핑축제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