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순 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25일(현지시각)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에서 고선과 산동랑월국제운수복무유한공사 대표, 김동관 한중전자상거래협회장과 이런 내용을 담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또 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산둥성 웨이하이시에서 왕홍파 위해운맹전자상무그룹유한공사 대표, 김 협회장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산동랑월국제운수와 위해운맹전자상무그룹은 황해청이 평택BIX(옛 포승지구) 내 물류 2단지에 조성할 예정인 전자상거래 특화단지에 입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산동랑월국제운수는 2,000만달러를 투자해 1만8,119㎡, 위해운맹전자상무그룹은 1,500만달러를 투자해 9,942㎡ 규모의 물류창고를 각각 조성할 계획이다. 황해청은 이번 투자로 각각 50여명씩 모두 100여명 규모의 신규 고용도 기대하고 있다.
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산둥성 옌타이시를 방문해 정장선 평택시장과 장용샤 옌타이시장이 함께하는 경제협력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황해청은 지난 1년 동안 옌타이시 대표단이 황해청과 평택시를 방문해 상호협력 방안을 협의한 결과 이날 경제협력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경제협력으로 3개 기관은 평택 당진항과 옌타이항 간 항로 활성화를 위한 정부 지원 확대, 투자협력, 상대 지역에 홍보관과 상품전시관 설치, 해상 카페리를 통한 전자상거래 분야 교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산동랑월국제운수는 1994년 설립된 옌타이시 1위 물류기업으로 컨테이너와 화물 운송, 물류창고업이 주요 업종이다. 운맹전자상무그룹은 2016년 설립된 웨이하이시의 유망 물류기업으로 전자상거래 물류단지, 마케팅 기획, 운송 등이 주요 업종이다.
이 청장은 “이번 투자유치로 평택BIX 지역이 한중 전자상거래 활성화의 전초기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