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보건복지부의 ‘2018 OECD 보건통계’ 자료를 보면 2016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에서 한국은 25.8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 다음으로 자살률이 높은 나라는 라트비아(18.1명), 슬로베니아(18.1명), 일본(16.6명), 헝가리(16.2명) 순이었다.
OECD 국가 중 가장 자살률이 낮은 나라는 2.1명인 터키였다. 이어 그리스(4.4명), 이스라엘(4.9명), 멕시코(5.5명), 이탈리아(5.7명) 순으로 자살률이 낮았다. 지난해 OECD 평균은 11.6명이었다.
한국의 자살률은 2009년 33.8명을 기록한 뒤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0년 33.5명에서 2011년 33.3명, 2012년 29.1명, 2013년 28.7명, 2014년 26.7명, 2015년 25.8명 등으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OECD 회원국 중 1위를 달리고 있어 국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경찰청이 2016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정신적 문제가 36.2%가 자살의 가장 큰 동기로 조사됐다. 이어 경제적 문제가 23.5%를 차지했고 신체적 질병 21.3%, 가정 문제 8.9%, 업무상 문제 3.9%가 뒤를 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