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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11월 코스피 1,950∼2,120선 등락 예상"

코스피가 36.15포인트 하락하며 2,027.15로 장을 마감해 4일 연속 연중 최저를 기록한 26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에 분주하다. /연합뉴스코스피가 36.15포인트 하락하며 2,027.15로 장을 마감해 4일 연속 연중 최저를 기록한 26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에 분주하다. /연합뉴스



삼성증권은 29일 코스피의 11월 예상 등락 범위(밴드)로 1,950∼2,120선을 제시했다.

유승민 연구원은 “미국발 금리 상승과 기술주 실적 우려,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등으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예상했다.

그는 “국내 증시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은 역사적 저평가 수준에 진입했다”면서 “최근 글로벌 주가 급락은 경기침체 신호에 기반한 것이 아닌 선제적 위험 관리의 성격이 짙다”고 진단했다.


유 연구원은 “미국 경제의 리세션(경기침체) 신호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며 “그러나 지금은 펀더멘털(기초요건)보다 시장 외적 변수의 영향이 우세한 상황으로 변동성 국면 연장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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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11월에는 미국 중간선거와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미중 정상회담이라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가 있을 예정”이라며 “이는 증시 변동성을 추가로 확대시킬 수 있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경기방어주와 가치주 중심의 보수적 대응이 적절하다”며 “업종별로는 필수소비재, 은행, 보험, 통신을 상대적으로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6일 코스피가 2,027.15로 장을 마감한 가운데, 국내 대다수 증권사들은 2,000선이 깨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성문인턴기자 smlee91@sedaily.com

이성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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