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참가자들은 고용부의 위탁전화상담원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차별없이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을 지키라”고 외쳤다. 고용부는 2004년부터 직접 고용 형태로 고객상담센터를 운영해왔지만 2000년대 후반 들어 잇따라 위탁고용으로 전환했다. 노조에 따르면 천안·안양·광주(전남) 등지에 위탁으로 운영하는 고객상담센터가 설립됐다.
위탁전화상담원들은 “직접 고용 근로자와 동일 업무를 수행하면서도 기본급과 상여금, 정액급식비, 복지포인트 등에서 차별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천안과 광주, 안양의 고객상담센터에서 시간외 수당 미지급 같은 근로기준법 위반 행위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들 상담원들은 또 “실적 강요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처우 개선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