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회째를 맞은 R&D 아이디어 페스티벌은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내에 열린 연구문화 조성에 기여하고 연구원들의 열정, 창의력을 끌어내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대표적인 문화활동이다.
이번 페스티벌에선 모빌리티 및 응용기술, Car Life: 차량 내 유틸리티, Car Life: 차량 내 유틸리티-해외 연구소 특별의 총 세 부문에서 연구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물 제품을 제작해 경연을 펼쳤다.
올해 행사는 미래를 선도하고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상상의 모빌리티 및 응용기술과 곧바로 차량에 적용할 수 있는 재미있고 간단한 아이디어에서 비롯된 차량 내 유틸리티를 주제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작품 구현에 중점을 뒀다.
모빌리티 및 응용기술 부문에서는 장애물을 만나도 제약 없이 이동할 수 있는 휠 ‘NAMU’, 형태 변형이 가능한 공기주입식 시트 ‘Big Hero’, 자동차 운전용 마우스 형태 핸들 ‘Atlas Project’, 대기정화·회생제동·배터리 등 다양한 기능을 보유한 휠 ‘All-in-Wheel’, 공간제약으로부터 자유로운 전기차 자동충전 시스템 ‘Hidden Charger’가 본선에 진출했다.
차량 내 유틸리티 부문에서는 차량 안전기술을 정차 상태에서 사전 체험해볼 수 있는 ‘Learn&Feel’, 사이드글라스에 맺힌 빗물을 바람으로 제거하는 ‘비도 오고 그래서’ 등이, 해외연구소-특별 부문에서는 취향에 따라 그릴을 즉각적으로 변경할 수 있는 ‘KING OF MASK’, 스마트폰으로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의 위치를 찾을 수 있는 ‘HERE I AM’이 본선에 진출했다.
현대·기아차는 본선에 오른 12개 팀에 제작비 일체와 작업 공간 등을 지원했으며, 각 팀은 약 5개월의 기간 동안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물로 구현해냈다.
이 날 열린 행사에서 본선 진출 12개 팀은 작품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시연,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으며, 연구개발본부장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및 180여명의 직원 청중평가단이 작품의 참신성, 완성도 등을 평가해 최종 순위를 매겼다.
그 결과 ‘NAMU’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으며 ‘All-in-Wheel’과 ‘비도 오고 그래서’, ‘HERE I AM’이 최우수상을, ‘Big Hero’, ‘Atlas Project’, ‘Hidden Charger’, ‘Learn&Feel’, ‘숲어카’, ‘Ionic 카트’, ‘Selective H-Aroma’, ‘KING OF MASK’가 우수상을 차지했다.
현대·기아차는 수상작품들을 향후 국내 모터쇼 등 각종 사내·외 행사에 전시함으로써, 연구원들의 독창적이고 재미있는 아이디어들을 홍보하는 동시에 현대·기아차의 창의적인 연구개발문화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구성원들의 창작 의욕을 높이고 활발한 기술개발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년 R&D 아이디어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대기아차는 우수 연구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