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축구선수 장현수(FC도쿄)의 병역특례 봉사활동 서류 조작과 관련해 비슷한 상황의 봉사활동 대상 특례 체육요원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선다. 문체부의 한 관계자는 30일 “병역특례 대상 체육요원 중 봉사활동을 수행했거나 수행 중인 24명에 대해 이행실태를 조사할 계획”이라면서 “봉사활동 실적 서류를 먼저 확인한 뒤 증빙서류 보완 요청에 이어 필요하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장현수는 지난 2017년 12월부터 2개월간 모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훈련했다며 196시간의 봉사활동 증빙서류를 제출했지만 최근 국정감사에서 서류 조작 사실이 드러났다. 장현수의 소속팀인 일본 J리그 FC도쿄는 이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장현수에게 주의 조처를 내렸으며 향후 봉사활동에 관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