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4년제 대학 기숙사 수용률 늘었지만…21% 그쳐

교육부·대교협 417개 대학 정보 공시…4년제 일반대 185곳 공시정보 공개

교육부와 대교협은 31일 417개 대학의 수익용 기본재산, 기숙사, 실험 및 실습실 안전관리 정보 등을 공시하고 4년제 일반대 185곳의 공시정보를 분석해 공개했다. 사진은 본 기사와 무관./사진=이미지투데이교육부와 대교협은 31일 417개 대학의 수익용 기본재산, 기숙사, 실험 및 실습실 안전관리 정보 등을 공시하고 4년제 일반대 185곳의 공시정보를 분석해 공개했다. 사진은 본 기사와 무관./사진=이미지투데이



4년제 대학의 기숙사 수용률이 계속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20%대 초반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31일 417개 대학의 수익용 기본재산, 기숙사, 실험·실습실 안전관리 정보 등을 공시하고 4년제 일반대 185곳의 공시정보를 분석해 공개했다.


분석 대상 학교의 올해 기숙사 수용률(재학생 수 대비 기숙사 수용 가능 인원 비율)은 21.5%를 기록해 2016년 20.0%, 지난해 20.9%에 이어 증가하는 추세지만 여전히 20%대 초반에 불과하다. 국공립대 수용률이 24.8%로 사립대(20.5%)보다 4.3%포인트, 비수도권대학 수용률이 24.7%로 수도권대학(17.2%)보다 7.5%포인트 높았다.

기숙사비 납부 방식을 보면 조사 대상 229개의 기숙사 중 카드납부가 가능한 기숙사는 40개(17.5%)로 지난해보다 12개 늘었으며, 현금 분할납부가 가능한 기숙사는 67개(29.3%)로 지난해보다 14개 증가했다. 현금으로 한꺼번에 내야 하는 기숙사는 141개(61.6%)로 지난해보다 7개 감소했다.


2017년 실험·실습실 안전환경 평가 결과 1·2등급은 3만3,352개(88.2%)로 지난해(3만1,948개) 대비 1,404개 증가했다. 사용을 제한하거나 금지해야 하는 4·5등급은 2개였다. 과학기술분야 실험·실습실 사고 건수는 189건으로 지난해(154건)보다 35건(22.7%) 더 많아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사고 건수는 보상·배상 청구 건수를 기준으로 집계하는데 과거에는 경미한 사건일 경우 본인이 수습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보상 청구에 대한 인식이 강화하면서 건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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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학기 강좌 수는 28만9,000여개로, 20명 이하 소규모 강좌 비율은 지난해 2학기(43.7%)보다 2.0%포인트 떨어진 41.7%였다. 사립대(42.8%) 소규모강좌 비율은 국공립대(37.6%)보다 5.2%포인트, 비수도권대(42.1%) 소규모강좌 비율은 수도권대(41.1%)보다 1.0%포인트 높았다.

2018년 2학기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은 65.4%로 2017년 2학기(66.5%)보다 1.1%포인트 낮아졌다. 전임교원 강의 비율은 사립대학(66.5%)이 국·공립대학(62.0%)보다 4.5%포인트, 비수도권대학(68.2%)이 수도권대학(61.1%)보다 7.1%포인트 높았다.

2018년 사립대 법인이 보유한 수익용 기본재산은 8조3,000억원으로 지난해(7조8,000억원)보다 약 5,000억원 증가했다. 확보율은 65.4%로 61.1%였던 지난해보다 4.3%포인트 높아졌다.

올해 조사를 시작한 대학 폭력예방교육 현황(2017년 기준)을 보면 교육 의무 실시 대상자에게 실제로 교육한 대학은 171개교(92.4%)였다. 대학 기관장이 모든 교육을 이수한 대학은 175개교(94.6%)였으며 교직원의 교육 이수율은 50.7%, 대학·대학원 재학생의 교육 이수율은 32.7%였다. 교육부는 미투 운동 의 확산으로 내년에는 교육 이수율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공시된 자료는 대학알리미에서 이날 오후 1시부터 확인할 수 있다.
/홍나라인턴기자 kathy9481@sedaily.com

홍나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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