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시그널] 보조배터리社 ‘디자인’ "상장 직후 배터리 공유사업 진출할 것"

성재원 디자인 대표성재원 디자인 대표



스마트폰 보조배터리·액세서리 제조 판매 기업인 디자인이 다음달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디자인은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음 달 15일 상장을 목표로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성재원 디자인 대표이사는 “상장을 통해 조달된 자금으로 공유 배터리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올해 말 서비스 런칭을 계획 중이며 내년 연 매출 160억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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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7년 차에 접어든 디자인은 보조배터리와 충전기, 블루투스 스피커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매출액이 2015년 154억 700만원에서 지난해 304억 7,200만원으로 급성장했다. 올 상반기에는 17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15년 18억 9,500만원을 기록한 이후 2016년 38억 9,300만원, 지난해 31억원을 올렸다.

이번에 공모한 자금은 대부분 ‘공유 배터리 서비스(코끼리 박스)’ 사업에 쓰인다. 편의점·PC방·지하철·커피숍·숙박업체 등에 공유 배터리 박스를 설치해 사용자들에게 대여료·광고수익 등을 얻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회사측은 “현재 100여개 기업과 공유 배터리 서비스 사업을 위한 계약 및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라디오 광고 등을 통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요예측은 11월 1일부터 2일.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15일이다. 희망공모가는 9,000원~1만 100원으로 39만 7,000주를 공모한다.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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