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대구 찾은 산업부 “외투기업 추가 투자 유치“

대구·경북지역 기업대상 '제3회 외국인투자 카라반' 개최

정부가 외국인 투자기업을 직접 찾아 투자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투가 투자를 유도하는 ‘외국인투자 카라반’ 행사를 31일 대구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5월 창원과 8월 대전에 이어 대구·경북 지역에 소재한 외투기업을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선민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이 대구·경북 소재 10여개 외투기업의 대표자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향후 인센티브 변화 방향에 대해 문의하고, 지방소재 기업의 구인난, 보조금 지원 조건 개선 등을 요구했다. 산업부는 즉시 처리가 가능한 사안은 현장에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안은 관련 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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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와 외투기업협회, 코트라(KOTRA), 외투기업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가하는 외국인 투자유치 세미나도 이날 진행됐다. 세미나에서는 최근 글로벌 외국인투자 동향을 공유하고 국내 우수 중소기업에 대한 외국인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조성 중인 ‘신산업 외국인 투자유치 촉진 펀드’가 소개됐다.

김 실장은 “대구·경북권은 전기·전자, 기계장비 등 분야에서 소재·부품·공정·제조에 이르기까지 경쟁력 있는 밸류체인이 구성돼 있지만 새로운 미래성장동력 산업으로까지 발전시키지 못했던 아쉬움이 있다”면서 “우리기업의 설비운영·제조기술과 외국기업의 원천핵심기술, 자본과 경영 노하우를 합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존 조세·입지·현금 지원과 같은 전통적인 인센티브 방식 외에도 ‘외투촉진펀드’와 같은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새로운 인센티브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강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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