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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Y RIDE] 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ES300h'

달리는 맛 살린 하이브리드 모범생

뉴 제너레이션 ES300h뉴 제너레이션 ES300h



<이 콘텐츠는포춘코리아 FORTUNE KOREA 2018년 11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렉서스의 대표 하이브리드 세단 ES300h가 6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인 ‘뉴 제너레이션 ES300h’로 모습을 바꿨다. 정숙성과 편안함은 그대로지만 달리기 능력은 훨씬 좋아졌다. 하제헌 기자 azzuru@hmgp.co.kr◀




뉴 제너레이션 ES300h뉴 제너레이션 ES300h


렉서스 대표 하이브리드 세단 ES300h가 6년 만에 새롭게 탄생했다. 렉서스 ES는 1989년 이후 렉서스 브랜드를 이끌어온 핵심 모델이다. 글로벌 누적으로 220만대 이상 판매됐다. 국내에선 지난해 렉서스 전체 판매량(1만2,603대)의 60.5%(7,627대)를 차지했을 정도로 인기 차종이다.

신형 ES300h는 ‘뉴 제너레이션’이라는 수식어를 달았다. 6년만에 완전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만큼 초기 반응 또한 뜨겁다. 이미 4,000여대에 달하는 사전계약이 이뤄졌으며 이 같은 인기에 렉서스는 올해 ES300h를 8,000대 이상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기존 모델과 어떠한 점이 달라졌는지 신형 ES300h를 타고 서울에서 가평까지 왕복 120km를 시 승했다. 주행에 앞서 디자인을 살펴봤다. 전면부는 렉서스의 상징인 스핀들 그릴이 그대로 적용됐지만 가로에서 세로로 패턴이 변경돼 역동적인 느낌을 강화했다. 그릴에서 시작된 라인은 측면으로 강한 선을 그으며 테일램프까지 이어진다. 트렁크 상단에 솟은 스포일러는 스포티함을 살렸다. 테일램프는 투명커버를 사용해 깔끔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보인다. 차체는 6세대 모델보다 더 길고, 넓어지고, 낮아졌다. 휠베이스는 50mm가 길어지면서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여기에 루프 라인 5mm, 시트 포지션 8mm를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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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을 위해 운전석에 앉아 시동버튼을 눌렀다. 하이브리드 차량답게 시동을 걸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조용했다. 전기모터(EV) 모드뿐만 아니라 엔진이 개입하는 시점에서도 정숙한 상태를 유지했다. 가속페달을 밟으니 마치 전기차를 타는 것과 같이 부드럽게 차가 즉각 반응했다. 초반 가속력이 시원한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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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렉서스라는 걸 증명하듯 속도를 높였는데도 매우 조용했다. 노면이 고르지 않은 국도에서도 자잘한 진동을 흡수해 출렁임은 없고 잡소리는 전혀 들을 수 없었다. 바닥면에 흡차음재를 더 많이 넣어 노면과 엔진 소음 유입을 억제하고, 미세 소음을 감지해 스피커로 이를 상쇄 시키는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기술을 도입했다고 렉서스 측은 설명했다.

깔끔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실내깔끔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실내


안락한 승차감은 한국 고객들이 ES300h에 기대하는 포인트다. 전자식 무단 변속기 덕에 변속 충격 없이 매끄러운 가속이 이뤄지는 점과 안정적 제동성능, 코너에서의 유연한 몸놀림은 그런 기대감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했다. 어지간한 전기차에 꿀리지 않는 연비도 장점이다. 이번 시승 때 평균 연비는 리터당 17∼18km에 달했다.

첨단 안전 사양도 눈길을 끈다. 에어백은 기본으로 10개가 달렸고, 보다 업그레이드된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Lexus safety System +)가 새롭게 도입돼 사고예방 안전기술(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DRCC,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 PCS, 차선추적 어시스트LTA,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컨트롤 DRCC, 오토매틱 하이빔 AHB)을 갖췄다. 판매가격은 수프림 5,710만 원, 럭셔리 6,050만 원, 럭셔리 플러스 6,260만 원, 이그제큐티브 6,640만 원이다.

하제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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