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대림산업, 실적 안정성 높아-교보

대림산업(000210)이 실적 안정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일 교보증권은 대림산업에 대해 3·4분기 매출액은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시장 예상치를 뛰어 넘으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대림산업의 3·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1% 감소한 2조4,638억원으로 나타났지만, 영업이익은 4.2% 증가한 2,055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 1,850억원을 웃도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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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신규 수주 부진에 따른 수주잔고 감소로 건설 전부문이 급감했다”면서도 “매출총이익은 대규모 저마진 현장 종료 등에 따른 주택 원가율 개선, 필리핀 현장 1회성 원가 하락 요인에 힘입은 플랜트 원가율 개선 등 별도 건설 전부문 이익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이익 안정성도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백 연구원은 “사우디 마덴 암모니아 사업 등 4·4분기 수주 인식에 힘입어 연간 목표 및 해외·플랜트 등의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할 예정”이라며 “매출액의 과반(약 60%)을 차지하는 주택 부문의 빠른 원가율 개선에 힘입어 이익 안정성은 상당기간 유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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