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기조에 따라 9월 말 기준 예산 집행률이 당초 목표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올해 예산 불용률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2%대 초반 수준에서 관리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김용진 2차관 주재로 제10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고 올해 본예산과 추가경정예산 집행실적 등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본예산 280조2,000억원 중 9월 말 기준으로 232조원(82.8%)이 집행됐다. 9월 목표치인 221조7,000억원보다 10조3,000억원(3.7%포인트) 더 많다.
집중관리 분야인 일자리와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집행도 목표 대비 초과 집행했다고 기재부는 진단했다.
올해 추경예산 3조7,800억원(예비비 500억원 제외) 중 10월 말 기준 3조3,500억원(88.5%)이 집행된 것으로 추산됐다.
정부는 올해 예산 불용률을 지난해 수준인 2% 초반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재정집행 혁신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부처간 협업체계를 구축해 주요 사업을 점검하고, 그 결과를 재정관리점검회의에 상정할 방침이다.
김 차관은 “현장에서 일자리가 하나라도 더 만들어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서영인턴기자 shyu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