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폭행영상 속 피해자인 웹하드 업체 ‘위디스크’의 전직 직원이 3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형사 합동수사팀은 양 회장 폭행 동영상 속 피해자 A씨를 불러다 조사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양 회장의 집과 사무실 등 10여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고, 하루 만에 피해자를 조사할 계획을 세우는 등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경찰은 이르면 양 회장을 다음주 안에는 소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가 피해자 신분인 점을 고려, 별도의 포토라인은 설치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A씨가 조사 시작 전 언론취재에 응하겠다는 의사를 표함에 따라 자연스레 취재진과는 접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