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 대출을 받는 등 심각한 금융위기를 겪고 있는 아르헨티나가 세계은행(WB)과 미주개발은행(IDB)에도 추가 대출을 받는다.
1일(현지시간) AP통신은 WB와 IDB가 아르헨티나에 18억5,000만달러를 대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WB는 첫 번째 대출 5억 달러는 정부 예산으로 활용되고 두 번째 대출 4억5,000만 달러는 2020년까지 25만 명의 아이들을 보호하는 데 쓰인다고 밝혔다.
니콜라스 두호브네 아르헨티나 재무부 장관은 “이번 지원은 가장 취약한 부문에 초점이 맞춰졌고 중요한 순간에 이뤄졌다”면서 “이는 분명한 신뢰의 표시”라고 말했다.
IDB도 아르헨티나에 대한 9억 달러의 대출 중 3분의 2가 최소 400만 명을 돕기 위해 연내에 지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기관에 앞서 IMF는 지난달 26일 아르헨티나의 경제 안정을 돕기 위해 563억 달러규모의 대기성 차관 대출 계획을 승인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