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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분쟁 해결 ‘실마리’... 코스피 2% ↑ 2,070선 탈환

중국의 화해 제스쳐로 국내 증시를 억눌렀던 미중 무역분쟁이 해결될 실마리를 찾아가자 2일 코스피 지수가 2%대 상승세를 나타내며 장중 2,070선을 탈환했다.

이날 오전 10시3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48.07포인트(2.37%) 오른 2,072.53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22.15포인트(1.09%) 오른 2,046.61에 출발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1,500억원 이상 ‘사자’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무역분쟁을 해결하기를 원한다’는 취지의 의사를 전달했다는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에서 “나와 트럼프 대통령이 합의한 공동 인식에 따라 중미 관계의 건강한 발전을 촉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한반도 문제에 대해선 북미간 비핵화 협상에 박차를 가하길 기대한다면서도 중국이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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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영향으로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9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09%), 나스닥 지수(2.01%) 등 일제히 올랐다.

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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