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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 주식시장은] 미중 무역분쟁 해결 ‘실마리’... 코스피 2% ↑

중국의 화해 제스쳐로 국내 증시를 억눌렀던 미중 무역분쟁이 해결될 실마리를 찾아가자 2일 코스피 지수가 2%대 상승세를 나타내며 장중 한 때 2,070선을 탈환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1시2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45.4포인트(2.24%) 오른 2,069.86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22.15포인트(1.09%) 오른 2,046.61에 출발해 줄곧 상승세다.


외국인은 2,500억원대 ‘사자’에 나서며 지수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2,033억원 순매도로 소폭이나마 차익 실현에 나서는 분위기이며, 기관 역시 548억원 ‘팔자’ 분위기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무역분쟁을 해결하기를 원한다’는 취지의 의사를 전달했다는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에서 “나와 트럼프 대통령이 합의한 공동 인식에 따라 중미 관계의 건강한 발전을 촉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한반도 문제에 대해선 북미간 비핵화 협상에 박차를 가하길 기대한다면서도 중국이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이 같은 영향으로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9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09%), 나스닥 지수(2.01%) 등 일제히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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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 우위다. 삼성전자(2.25%), SK하이닉스(3.95%), 셀트리온(3.08%), 삼성바이오로직스(1.92%), LG화학(4.13%), POSCO(4.26%), 삼성물산(2.34%) 등이 전날보다 주가가 오르고 있고 현대차(-0.46%), SK텔레콤(-1.72%)는 내렸다.

업종별로 살펴봐도 강세가 다수다. 증권(5.88%), 건설업(4.54%), 철강·금속(4.08%) 순으로 지수가 많이 올랐다. 통신업(-0.76%), 전기가스업(-0.44%)은 약세다.

코스닥 지수는 21.89포인트(3.33%) 오른 679.35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9.13포인트(1.39%) 오른 666.59에 출발해 역시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는 5.2원 내린 1,127.8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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