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디캠프, '스타트업 지원 활성화' 위해 오스트리아 정부와 맞손

마가렛 슈렘벅 디지털경제부 장관 등

스타트업 지원 기관 관계자 참석

양국 스타트업 위한 다양한 협력 약속

마가렛 슈렘벅(왼쪽) 오스트리아 디지털경제부 장관이 지난 1일 서울을 방문해 김홍일 디캠프 센터장과 양국 스타트업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디캠프마가렛 슈렘벅(왼쪽) 오스트리아 디지털경제부 장관이 지난 1일 서울을 방문해 김홍일 디캠프 센터장과 양국 스타트업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디캠프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는 오스트리아 정부와 스타트업 지원 활성화를 위한 4자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2일 디캠프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과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창업지원 기관들은 비즈니스 진출과 투자 유치를 위한 양질의 스타트업 정보를 상호간 공유하며 스타트업 특화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기획,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양국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우호증진 활동을 펼치기로 약속했다.

협약식에는 김홍일 디캠프 센터장을 비롯해 마가렛 슈렘벅 오스트리아 디지털경제부 장관, 헬리에타 애거-슈타델후버 글로벌 인큐베이터 네트워크(Global Incubator Network, 이하 GIN) 겸 오스트리아 연구진흥기구(FFG) 대표, 베른하르트 세그마이스터 오스트리아 중앙투자진흥은행(AWS) 대표 등이 참석했다.


마가렛 슈렘벅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오스트리아의 혁신적인(innovative) 신생 스타트업과 대기업이 연구개발(R&D)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이러한 기업에 R&D 비용의 14%를 연말에 환불하는 R&D 프리미엄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은 성공을 보장하지 않지만, 혁신이 없으면 실패가 보장될 뿐”이라며 디캠프와 함께 혁신적인 스타트업의 육성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홍일 센터장은 “오스트리아는 유연한 투자 시장과 안정적인 정치적 상황을 기반으로 정부와 민간이 함께 스타트업 비즈니스 친화적인 정책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국가”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국의 스타트업이 서로 교류하고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계속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오스트리아 디지털경제부와 정부 산하 플래그십 프로그램 운영기관인 글로벌 인큐베이터 네트워크(GIN)는 스타트업, 투자자, 인큐베이터를 잇는 원스탑 서비스를 홍콩, 싱가포르, 일본, 이스라엘에 집중해 제공하고 있다. 디캠프는 한국과 오스트리아 기업들의 활발한 교류와 협력 증진에 있어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주한오스트리아대사관 무역대표부(Advantage Austria)와 함께 지난 5월에 글로벌 인큐베이터 네트워크의 지원을 받아 국내 6개 스타트업들과 오스트리아 스타트업을 연결해 주는 ‘고서울2018(goSeoul2018)’을 2주간 진행하기도 했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는 2012년 5월 청년세대 창업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전국은행연합회 사원기관 18개 금융기관이 출연하여 설립한 비영리재단으로 투자, 공간, 네트워크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활발한 지원활동으로 대한민국 최초의 복합 창업 생태계 허브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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