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로 국제전기통신연합(ITU) 고위직에 오른 이재섭 표준화 국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외교부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2018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고위선출직 선거에서 이 국장이 재선출됐다고 밝혔다. ITU 고위선출직이며 사무총장, 사무차장, 3개(전파통신·표준·개발) 부문 국장으로 임기는 4년이다. ITU 표준화 국장은 정보통신기술(ICT)의 국제 표준 논의 과정에서 조정력을 행사해 실질적 결정권한을 갖는다.
과기정통부 및 외교부는 “ITU 표준화 국장 당선은 우리나라가 ICT 글로벌 리더십을 인정받은 쾌거로, 과학기술·ICT 외교 강국으로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