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은 4일(한국시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ISU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0.37점에 예술점수(81.30점), 감점 1점을 합쳐 160.37점을 따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82.82점을 받았던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쳐 총점 243.19점으로 하뉴 유즈루(일본· 297.12점), 미할 브레지나(체코·257.98점)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차준환은 지난달 열린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도 한국 남자 선수로는 역대 처음으로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이어 3차 대회까지 동메달을 따내면서 두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한국 선수가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두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낸 것은 지난 2009년 11월 김연아 선수 이후 9년 만이다. 한국 남자 선수로는 역대 처음이다.
/양준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