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녀 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도 금메달을 수확하지 못했다. 남자 1,000m 결선에서 박지원(단국대)이 1분24초868로 샤오앙 류(헝가리·1분24초818)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 나선 평창올림픽 메달리스트 황대헌과 임효준(이상 한국체대), 그리고 전날 남자 1,500m에서 은메달을 따낸 이준서(신목고)는 결선 진출에 실패하며 메달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여자 1,000m에서는 김지유(콜핑팀), 노아름(전북도청), 김예진이 출전했지만 노아름만 준결선까지 올랐을 뿐 김지유와 김예진은 모두 8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 도전한 심석희(한국체대), 최민정, 최지현(이상 성남시청)도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최민정-김지유-김예진-심석희가 호흡을 맞춰 출격한 여자 계주 결선에서는 러시아에 이어 은메달에 그쳤고 남자 계주 결선에 출전한 홍경환-이준서-임효준-박지원도 세계신기록을 작성한 헝가리에 밀려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처음 도입된 혼성계주 결선에 나선 최민정-김예진-이준서-박지원은 2분38초827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땄다.
이로써 남녀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 4개와 동메달 2개만 따냈다. 여자 대표팀은 개인전에서 아예 메달을 만지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