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973억원, 영업이익인 69% 감소한 25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 30억원에 대체로 부합했다.
부진한 실적은 본업 때문이다.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59% 감소한 36억원을 기록했다. 이효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매출 감소분만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진 것은 비용 통제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4분기에 이루어졌던 박람회가 올해는 3분기에 이루어졌음에도 광고선전비는 올해 분기 평균 수준에도 미치지 않았다. 급여도 4년 만에 처음으로 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자회사 적자도 존재한다. 울산 호텔이 8월 신규 오픈하며 모두스테이 적자가 9억원 발생했다. 이 연구원은 “수요 회복 가능성을 염두에 둬 적정 주가 변동을 미뤘으나, 예상보다 부진한 수요 회복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으로 실적 하향분을 적정주가에 반영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