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작년보다 12%p 상승했는데도…정부신뢰도 36% 'OECD 25위'

국가신뢰도 OECD 평균 45%…스위스 82%로 '1위'

정부에 대한 국민 신뢰도가 지난해보다 다소 높아졌지만 여전히 10명 중 6명 정도는 정부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본 기사와 무관./사진=이미지투데이정부에 대한 국민 신뢰도가 지난해보다 다소 높아졌지만 여전히 10명 중 6명 정도는 정부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본 기사와 무관./사진=이미지투데이



정부에 대한 국민 신뢰도가 지난해보다 다소 높아졌지만 여전히 10명 중 6명 정도는 정부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열린정부파트너십(OGP) 아태지역회의 분과회의에서 발표한 ‘정부 신뢰도 변화 추이 및 주요 결정 요인’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정부신뢰도 조사 결과, 정부를 신뢰한다고 응답한 국민 비율은 36%였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여론조사회사 갤럽이 진행하며, 각국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당신은 중앙정부를 신뢰하십니까’(Do you have confidence in national government)를 묻는 것이다.


정부를 신뢰한다는 응답 비율은 2017년 24%에서 12%포인트 증가했으며 정부신뢰도 순위는 2017년 32위에서 2018년 25위로 7단계 올랐다. 행정안전부는 “이같은 신뢰도 순위 및 비율 상승 폭은 OECD 전체 국가에서 포르투갈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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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신뢰도 1위는 82% 국민이 신뢰한다고 답한 스위스였으며, 2위는 룩셈부르크(74%), 3위는 노르웨이(72%)가 차지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선 일본이 전체 18위(41%)로 가장 순위가 높았다. OECD 국가 신뢰도 평균은 45%였다.

이날 발표를 주도한 임원혁 한국개발연구원(KDI) 교수는 “새 정부 출범에 따른 변화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수치로 부패 척결, 국민과의 소통 확대, 재난 대처체계 개선 등 정부혁신을 통해 국민 삶의 질을 높이려는 노력이 평가받은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난해 새 정부 출범 이후 조사와 분석이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OECD는 2007년 이후 격년마다 발간되는 ‘한눈에 보는 정부’(Government at a Glance) 보고서에서 정부 신뢰도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순위를 발표하는 해가 아니지만 KDI가 OECD와 함께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그 내용을 OGP 회의에서 발표했다.
/홍나라인턴기자 kathy9481@sedaily.com

홍나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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