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8일 조명균 장관의 방미일정과 관련, “예정대로 내주 13일 또는 14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일정을 가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북미 고위급회담이 연기되면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도 적신호가 켜진 상황에서 조 장관의 방미를 계기로 철도착공식 등 남북경협에 속도감이 붙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남북간에 합의된 사업들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한미간 조율을 포함해서 계속 진행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당국자는 북미 고위급 회담 연기로 인해 남북철도도로 공동조사가 연기 되는 것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북미 고위급 회담이 일정 조율 중이라고 돼 있다”며 “그 부분에 있어서 전혀 무관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선후 관계 연결되는 것도 아니다”라며 북미고위급회담 연기 여부와 관계없이 철도착공식 준비를 차질 없이 준비할 뜻을 밝혔다. 이 당국자는 착공식 준비와 관련, “(남북 간) 합의 사항이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 부처 관계 기관, 그다음에 국제 사회 협력 포함해서 말씀드린다”고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