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에듀컨설팅-대학편입 준비] 상위권 대학은 논술전형도...목표 정하고 1년前 시작해야

수능보다 과목 적지만 범위 까다로워




Q. 대학교 1학년 학생입니다. 대학 편입시험을 준비하려고 하는데요. 지금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요.

A. 편입 전형은 지원 자격에 따라 전문대 졸업(예정) 또는 4년제 대학의 2학년 수료(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일반편입과 학사학위 소지(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학사편입, 농어촌 지역 고교나 특성화고 출신자 등을 선발하는 특별전형 등 3가지 전형으로 구분됩니다. 가장 일반적이고 많은 학생이 해당되는 전형은 일반편입 전형입니다.


편입시험은 준비 과목이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비해 훨씬 적은 1~2과목 정도이며 일정만 겹치지 않는다면 모든 대학에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고교 시절 상위권 수험생들이 대부분 수도권 대학에 진학했기 때문에 편입학 전형은 이러한 수험생들이 제외된 새로운 경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 상위권 대학을 포함한 수도권 대학 편입 합격생들의 출신 대학을 살펴보면 전문대부터 지방 4년제 대학 출신자들까지 매우 폭이 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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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입 준비 기간은 합격생들의 통계수치를 보면 보통 10~12개월 정도입니다. 대부분 대학교 1학년 시기에 편입을 결심해 1학년 겨울방학부터 준비하는 수험생이 많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1학년 여름방학부터 준비하는 등 시점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내년도 편입학을 준비한다면 먼저 목표 대학과 학과를 정하고 목표한 대학의 전형에 맞춰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편입학 전형에서는 대부분 대학이 인문계의 경우 영어, 자연계의 경우 영어·수학 시험을 치릅니다. 편입영어는 대학별로 자체 출제하며 ‘대학 전공 및 교양수업에서 활용하는 원서 독해가 가능한가’를 평가합니다. 편입수학은 수능, 고교 수학과 어느 정도 중복되는 부분도 있으나 범위가 다릅니다. 대학의 자연·공과대학 기초전공 과목인 대학수학을 범위로 합니다. 세부 영역으로는 크게 미적분·선형대수·공업수학의 3개 영역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상위권 대학을 노린다면 전공기초 및 논술 전형도 준비해야 합니다. 고려대와 연세대의 경우 인문계열은 논술, 자연계열은 전공기초 공통과목(물리·생물·화학·수학 등 학과별 1~3과목) 시험을 실시합니다. 논술은 대입 논술 전형과 매우 유사하게 출제됩니다. 수도권 일부 중·상위권 대학에서는 2단계 전형으로 면접을 실시하거나 자기소개서 및 학업계획서를 반영하기도 합니다. 필답고사에 비해 반영 비율은 적은 편이지만 실제 최종 당락을 결정짓는 요소가 될 수 있어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김응태 김영편입 학원사업2본부장

진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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