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강경화 "美 중간선거, 대북정책에 큰 변화 못 줄 것"

"北美고위급 회담 연기, 北이 연기하자고 美 측에 통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8일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통일부 소관 내년도 예산안을 논의하는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연합뉴스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8일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통일부 소관 내년도 예산안을 논의하는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8일 미국 중간선거 결과가 한반도 안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과 북핵 문제 해결 등에 크게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한미동맹이나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있어서는 지금까지도 (미국 의회의) 초당적 지지를 받아왔으며, 여러 가능성에 대비해 동향을 분석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북미고위급회담 연기에 대한 질문에 “정확한 시점은 말하기가 어렵지만 사전에 통보받았다”며 “북측으로부터 연기하자는 통보를 받았다고 미국이 우리에게 설명해줬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아직 폼페이오 장관과 전화 통화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간 통화가 있어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 밖에도 강 장관은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문제와 관련해, “작년 입장을 기본으로 해 채택 시 입장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노진표 인턴기자 jproh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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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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