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꽂이 - 인재로 승리하라]'2% 핵심인재'가 밥 먹여준다

■도미닉 바턴 외 지음, 행복한 북클럽 펴냄




‘회사의 미래를 좌우할 열쇠가 누구인지, 그리고 그들의 잠재력을 이끌어 내는 방법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계신가. 그런 최고경영자(CEO)라면 신간 ‘인재로 승리하라’를 통해 세계 최고의 컨설턴트들의 해답을 들어 보시라. 저자들의 면면부터가 쟁쟁하다.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맥킨지 글로벌 회장을 역임한 컨설팅 경력 32년의 도미닉 바턴을 비롯해 현존한 최고의 컨설턴트’라고 불리는 램 차란, 세계 최대 인사관리컨설팅 그룹 콘페리의 부회장 데니스 캐리 등 세계 경영 구루들로 그 이름만으로도 책의 완성도에 대한 믿음을 주기에 충분하다.


저자들은 ‘결정적 2%’의 인재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했다. 모든 기업이나 조직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성과를 달성하는데, 조직 중간급에 해당하는 2%가 이를 견인하고 주도한다는 것이다. 이들이 말하는 2%의 결정적 인재란 조직도 상위 2%나 학벌 상위 2%를 의미하는 인재가 아닌 기업의 미래 가치를 창출할 핵심 직원을 의미하는데, 이들의 경험에 따르면 이 결정적 2%는 조직 내 팀장급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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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중 1996년 말부터 2004년까지 맥킨지 서울 사무소에 근무한 도미닉 바턴은 대표적인 지한파이자 한국의 기업과 조직문화에 대해 정통하다. 그는 “인구 고령화와 4차 산업혁명 등 격변의 시기를 겪고 있는 한국이 ‘한강의 기적’을 이뤄냈던 놀라운 성장을 지속하려면, 무엇보다 리더들이 새로운 마인드셋(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며 이렇게 당부한다.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경영 방정식이 요구된다. 리더들은 글로벌 마인드셋을 하며 계속해서 꾸준히 세계의 변화를 주시해야 한다. 내가 배우고 있고 발전할 수 있는지를 계속해서 자문하는 성장 중심의 마인드셋을 해야 한다. 1990년대 이전의 산업화 모델은 이미 유용하지 않으니, 피라미드식 조직 구조, 서열 위주의 조직에서 과감하게 탈피해야 한다.” 1만5,000원


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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