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홍남기 "기업인과 매주 점심...야전사령관 되겠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청와대 인사 발표 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송은석기자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청와대 인사 발표 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송은석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9일 인사 발표 직후 “매주 또는 격주로 자영업자·소상공인·기업인과 오찬을 하며 현장의 의견을 듣겠다”며 문재인 정부 2기 경제 수장으로서 각오를 밝혔다. 홍 후보자는 “경제학을 전공했고 경제 관료를 30년 이상 했기 때문에 시장의 힘을 믿기도 하지만 한계도 잘 안다”며 “민간의 의견, 기업의 현장 의견이 굉장히 소중하다는 것을 잘 알기에 중소기업·중견기업·대기업까지 돌아가면서 그분들의 의견을 듣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자는 경제팀의 팀워크를 중시하겠다고 약속했다. 홍 후보자는 “경제팀이 원팀으로 작동되도록 현장에서 뛰는 야전사령관이 돼 이끌어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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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혁신성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자는 “혁신성장에 본격 펌프질을 해야 할 때”라며 “민간의 의견을 경청하고 기업이 원하는 내용도 잘 경청해 혁신성장이 우리 경제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도록 할 수 있는 한 최대의 펌프질을 민간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김동연 부총리가 혁신성장의 토대를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성과를 내는 것은 2기 경제팀인 제 책임인데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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